ⓒ아시아 다문화 소통센터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엄마의 나라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늘고 있다. 경기 화성의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와 오산 다솜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타이를 방문하는 ‘아시아 모국 체험’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 만나는 자리를 주선했다. 다음세대재단에서 운영하는 ‘올리볼리(www.ollybolly.org)’ 사이트는 아이들이 엄마의 나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창구이다. 올리볼리는 제3세계 동화를 들여와 이를 디지털화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 다문화 가정 자녀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자막은 한국어·영어·자국어 세 가지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엄마의 나라 말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두 가지 장벽이 있다. 하나는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 모르는 말을 했다가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이고, 다른 하나는 ‘가난한 나라 말은 배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다. 이주여성 단체에서 만난 한 이주여성은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것을 싫어한다. 아이에게 베트남어로 말하면 자신을 흉보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사링크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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