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구미지사(지사장 임형택)가 23일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 자녀를 위해 활용해 달라면서 약 200여권의 도서(약 1백5십만원)를 어린이도서관 모두(관장 도근희)에 기증했다.

직원 73명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1-2만원을 공제해 해피펀드를 조성,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 구미지사는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에 이어 2년째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조성된 해피펀드로는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생계비및 다문화자녀 3명에 대한 학습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 명절과 김장철에도 생활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임형택 구미지사장은 “도서 기증은 일시적인 현금이나 물품지원과 달리 1권의 책을 수 백명이 함께 볼 수 있고, 책을 통해 생각과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다 문화의 다양성을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직원들이 보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도로공사 구미지사 직원 가정의 도서와 장난감에 대한 기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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