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금요일 한일전산여고 1학년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아와 봉사를했습니다. 도서관 건물구석구석을 쓸고 닦았습니다.
청소를 마칠 무렵 하나, 둘 도서관에서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잘랄씨에게로 모였습니다.
잘랄씨는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아래의 글은 잘랄씨의 이야기를 들은 학생의 소감문입니다.
한일전산여고 1-10 이주영
잘랄과 대화한 후,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에 봉사를 하러와서 우연히 한글공부를 하고 계신 잘랄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었다.
잘랄 아저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오셨고 한국에 온지 10년이나 되셨다고 한다.
잘랄 아저씨의 마을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안드신다고 한다.
고기 좋아하신 다길래 고기는 다 좋아하시는줄 알았는데 돼지는 사람배설물을 먹고 자라서 싫어한다고하셨다.
그리고 창원에서 10년이나 사셨으면 어느정도 지리를 아실까 싶어 여쭤보았는데 깜짝 놀랬다. 나도 모르는 길과 건물들을너무 자세히도 알고 계셨다.
잘랄아저씨는 연속극 매니아 시다. 아침 드라마란드라마는 다 알고 계셨다.
잘랄 아저씨와 대화하면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아무리 오래살고지낸다 해도 한국어도 서툴꺼고 드라마는 아예 안볼꺼 같고 우리랑은 전혀 다른사람인줄 알았는데 잘랄 아저씨 덕분에 그런 편견이 깨졌다.
또 8월 7일날 가족들을 만나러 10년만에 집으로 가신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나도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유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잘랄 아저씨와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넘어갔다. 잘랄 아저씨가 밥을 먹으러 갈 시간이 됐다고 가봐야겠다고 하신다. 너무 아쉬워서 이름도, 나이도 여쭤보고 사진도 찍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다시 한번 뵙고 싶다. 그리고 잘랄 아저씨는 우리들과 대화해서 기분이너무 좋다고 하셨다. 나도 너무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글라데시 인사말도 배웠다. "앗살람말리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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