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받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여주셨습니다.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이 처음이였다. 남편과도 연습하게 되는 점이 너무 어렵게 느껴졋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가족이 함께 하게 된 것이 고맙기도 하고, 우리 문화를 한국 사회에 알려주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용기를 내자고 말해줄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 나라의 언어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아이들과 남편도 이렇게 여러 나라 엄마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것에 놀라워했다. 특히 한국 엄마인 문경희쌤이 함께 연습하고 도와주어서 고맙고, 결과에 상관없이 즐겁게 하자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 사실 프린터를 사려고 하는 계획이 있었는데, 선물로 받게 되어 정말 행운이었다. 남편이 농담으로 다음엔 자동차를 생각해야겠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한국사회에서 이런일을 하는 것이 정말 감동이다. 모두 함께 해서 가능한 일이였다. -필리핀엄마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이 처음엔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엄마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아들 스스로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뻤다. 또 모든 사람들이 웃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너무 즐거우셨다고 합니다. 특히 이 사춘기 아들은 가기 싫었던 마음이 부끄럽고, 다음엔 함께 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 숨겨진 이야기지만, 마지막으로 참석하셨던 일본어머님은 2년전 암을 이겨내시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아들과 함께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이미 알고 계셨던 일본 어머니들은 오늘 그 장면을 떠올리시면서 눈물까지 지으셨습니다 -4년째 대회입니다. 해마다 뒷이야기는 감동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또 다른 감흥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나 싶습니다. 우리 서로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와 추억입니다, 이 추억을 바탕으로 세계여러나라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계속 가져가야겠습니다 우리 모두도서관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으로 성장하는 길은 이렇게 함께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 할 수도 없는일, 우리 모두 같이 하고 싶은 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장 하고 싶은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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