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인턴쉽으로 창원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서 많은 걸 배운다.
이번 토요일에는 베트남을 주제로 테마가 있는 도서관을 해 참여하게 되었다.
조금 일찍 가서 준비 작업을 도와드리고 곧 베트남 분들과, 다른 여러 나라 이주여성, 남성분들이 아들딸들을 데리고 오셨다.
모두가 분주하고 즐거운 가운데 베트남 이주여성분의 아들이 ‘엄마 나라를 소개해요!’ 코너를 시작하면서 작은 축제가 시작됐다.
잘생긴 베트남 남자아이가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당당하던지!
EBS지식채널에서는 다문화아이들이 그저 다문화란 이유로 소외받는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멋진 아이를 보니 나도 모르게 뿌듯해지는 기분이었다.
그 다음에는 베트남 이주여성분이 베트남 동화를 들려주셨다.
베트남어로 들을 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서도, 반복되는 단어가 들리는 게 신기했다.
다음시간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쿠폰을 받아 베트남 의상, 베트남 놀이, 베트남 국기그리기, 베트남 생활식품 알아보기 등 이 4코너에서 활동을 하고 도장을 받으면 베트남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의상은 얇고 아름다웠고, 놀이는 우리나라의 공기와 비슷한 놀이를 배웠고, 국기를 그리고 그 나라말을 적는 건 어린아이들 위주였지만 신이 날 만큼 재미있었다.
모두가 즐겁게 활동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정신도 없고 분주한 하루였지만, 웃고 즐기는 소리에 지나가는 사람도 행복해질 그런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나도 나중에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해 같이 기뻐하고 싶다.
- 민소영학생의 후기 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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